강원도가 3일 오후 춘천시 강원도청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만성 폐질환 재택의료 서비스를 위한 휴대용 인공지능(AI) 다중진단
의료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열고 있다. 강원도 제공
6월부터 만성 폐질환자를 위한 인공지능 재택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강원도는 3일 오후 춘천시 강원도청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만성 폐질환 재택의료 서비스를 위한 휴대용 인공지능(AI) 다중진단 의료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사회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공모한 ‘2024년도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에 강원도가 최종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3억원으로 시스템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로 지원받았으며, 운영비는 강원도가 부담한다.
6월부터 시행될 이 사업은 인공지능 진단기능을 갖춘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를 갖고 의료진이 의료취약지역을 찾아가 방문 진료하는 것이 뼈대다. 이렇게 방문 진료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한 뒤 진료 통합관리 및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 질병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폐암, 폐렴, 결핵, 기흉 등이다.
강원도 고령화 비율은 25.09%로 전국 3위에 이르고 진폐재해자 숫자도 전국에서 30%(5458명)를 차지할 정도로 폐질환 위험에 노출된 주민이 많지만 주위에 폐질환을 치료할 제대로 된 병원도 없고 상대적으로 교통 여건도 좋지 않아 병원 방문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도는 이 사업으로 폐광지역과 접경지역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휴대용 진단시스템이 구축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도민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도민에게 더욱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