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읍시청에서 열린 ㈜오톰의 '정읍 참단과학산업단지 입주 투자 협약식' 이학수 정읍시장(오른쪽)과 전북도 천세창 기업유치지원실장(왼쪽), 오톰 오준호 대표(가운데)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차폐시설 없이도 촬영이 가능한 의료용 엑스레이 장비를 생산하는 ㈜오톰이 전북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생산시설의 신설투자를 확정했다.
20일 정읍시청에서는 이학수 시장과 전북도 천세창 기업유치지원실장, 오톰 오준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입주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오톰은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1만3599.7㎡(4114평) 부지에 91억을 투자하고 5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설계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공장 신축과 함께 제품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톰은 기존의 엑스레이 장비의 피폭 선량을 혁신적으로 절감해 별도의 차폐시설이 없는 휴대용 엑스레이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또한 하드웨어(엑스레이)와 소프트웨어 두 기술력을 기업 한 곳에서 보유한 국내에서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수의 병원뿐만 아니라 보건소, 결핵 협회, 군부대 등을 비롯해 터키, 인도, 멕시코, 이라크, 유럽 등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오준호 대표는 "환영해 주신만큼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의료장비 생산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천세창 실장은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오톰이 전북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며 "전북에서 더 큰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학수 시장은 "엑스레이 등 의료기기 생산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오톰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오톰이 우리 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